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앞다퉈 봄꽃이 피는 춘삼월. <br /> <br />하지만 올봄에는 날씨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, 봄 폭설이 쏟아진 데 이어 이번에는 태풍급 비바람이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금요일인 오늘 밤부터 토요일 오전 사이, 전국에 마치 여름비처럼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데, 남서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되며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고온 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제주 산간에는 최고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, 지리산 등 남해안에는 80mm 이상, 서울 등 수도권에도 20~70mm의 봄비답지 않은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비는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와 남해안, 서해안 등 해안가에는 초속 25m, 시속 90km에 달하는 태풍급 돌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크레인이 넘어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많은 비에 해빙기 옹벽이나 축대 붕괴,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. <br /> <br />해상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선박 침몰이나 충돌 사고, 양식장 피해 등이 우려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250530253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